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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 600미터 수족냉증 치료되는 스릴러 영화, 줄거리 소개

by 안녕샘 2023. 1. 14.

Fall, 2022

1. 영화 줄거리

 

폴 : 600미터 (Fall, 2022) 영화는 암벽등반을 즐기는 베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암벽등반의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베키는 남자친구와 함께 높은 암벽 등반하기를 즐깁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한순간에 눈앞에서 남자친구를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고 우울증을 겪으며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되는 베키입니다. 그녀의 가족인 아버지도 그런 그녀의 모습을 염려하며 힘들어합니다. 한편 함께 암벽등반을 즐기던 헌터는 상실감으로 힘들어하는 베키에게 지상에서 가장 높은 600미터 전파 타워에 올라가는 것을 도전하자고 제안합니다. 베키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기 위해 헌터의 제안을 수락하고 둘은 지상 최고 높이의 타워, 그것도 주변은 허허벌판인 낡은 타워에 올라가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합니다. 평소 암벽등반을 즐겨왔기에 수월하게 타워 정상에 도착해 기념 영상과 사진도 찍으며 큰 기쁨을 누리는 둘, 트라우마를 극복한 듯한 베키와 그녀의 친구 헌터에게는 이제 이 지상 최고의 높이인 타워에서 안전하게 내려올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낡은 타워의 사다리는 이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사다리의 녹슨 나사가 빠져나와 사다리는 그만 바닥으로 떨어져버립니다. 허허벌판에 있는 600미터 높이의 타워에 고립되어버린 그녀들, 설상가상 핸드폰 주파수도 터지지 않아 구조요청도 어렵고 하늘의 햇빛은 뜨겁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근방에 캠핑을 온 남자 둘을 발견한 둘은 신발을 벗어 던져보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구조요청을 해보지만 남자는 듣지 못합니다. 둘은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려 구조요청 신호탄을 쏘아보기로 하고, 밤이 되어 조명탄을 하늘 높이 쏘아 올려 구조요청을 하지만, 남자들은 헌터의 차를 훔쳐 달아나며 그녀들의 희망은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앉아 죽음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헌터는 자신의 가방의 물과 드론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사다리를 내려가던 중 전파기에 떨어뜨린 가방을 가지러 등반 줄 하나에 의지해 내려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과연 베키와 헌터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고공에서 펼쳐지는 생존기 폴 : 600미터 영화 꼭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상에 도착한 베키와 헌터, 출처 : 다음영화

2. 제작 배경

스콧 만 (Scott Mann) 감독의 작품이며 <47미터>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제작한 생존 스릴러 영화입니다. 개봉 후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흥행을 했고 유력 매체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아라! 아찔하고 짜릿하고 심장을 멎게 하는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스티븐 킹은 '쫄깃하고, 멋지고, 매우 매우 무섭다. 나도 이런 작품을 썼어야 했는데..'라는 트위터 글로 폴 : 600미터 영화에 대한 극찬을 보냈습니다. <47미터>의 제작진인 제임스 해리스와 마크 레인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제작한 작품이며 촬영감독으로는 <비바리움>의 맥 그리거가 함께 해 고공액션과 스릴 넘치는 장면들을 기가 막히게 담아냈습니다. 편집 감독으로는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레지던트 이블 2>의 로버트 홀이 맡아 관객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스릴 넘치는 이 영화를 완성시켰습니다. 영화 엔딩크레딧 음악은 싱어송라이터 매디슨 비어(Madison Beer)의 ‘I have never felt more alive’를 삽입하여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노래에 담아냈으며, 이 노래는 영화가 끝난 뒤 영화를 마무리짓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합니다.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한 스릴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세련된 이 영화 <폴: 600미터>를 꼭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3. 총평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게는 "제발 그만해.. 그러다 다 죽어!"라는 비명을 내지르게 만들고 한파에 꽁꽁 얼어있던 제 손발을 땀으로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였습니다. 일단 베키가 상실감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헌터의 제안에 저렇게 무모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이 이해가 되면서도,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인 것을 잘 알면서 사고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라면 600m 전파타워에 오르는 도전을 하려고 한다면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놓는다던지, 구급차를 미리 부른다던지, 방송사를 부른다던지 도움을 구할 사람들을 최소한 만들어놓았을텐데 베키와 헌터는 안타깝게도 그런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나 봅니다. 저런 무모한 도전을 결심했을 때에는 한 명이 충동적이면 한 명은 계획적이어야 하는데 둘 다 너무 충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는 중반에 엄청 큰 반전이 있습니다. 전 이 영화를 잠자기 전, 밤에 보았는데 반전으로 인해 충격을 먹고, 고공에서 사투하는 베키의 입장에 너무 과몰입을 했는지 악몽을 꿨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낮에 함께 이야기하고 소리 지르며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입니다. 반전과 재미 둘 다 잡은 영화라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리며 저처럼 수족냉증이 심한 분들은 보시면 손과 발이 촉촉해지며 한 번에 수족냉증이 치료될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스릴 넘치는 영화 보며 손에 땀을 쥐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보아도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