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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절한 힐링영화, 제작 배경 및 배우 소개

by 안녕샘 2023. 1. 14.

Wonder, 2017

1. 줄거리 소개

스타워즈와 과학을 좋아하는 10살 어기, 트레처콜린스 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 TCS)으로 남들과 다른 겉모습을 가졌지만 호기심도 많고 가족의 사랑 속에서 긍정적으로 자란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10살이 된 어기는 더욱 큰 세상으로 나가야한다는 부모님의 결정으로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용기있게 학교에 등교한 어기, 새로운 친구들은 남들과 다른 겉모습을 가진 어기를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실에서 어기와 함께 지내며 어기의 위트있고 똑똑한 매력 덕분에 잭이라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어기가 제일 좋아하며 기대하던 할로윈데이, 어기는 어기가 제일 믿었던 단짝친구 잭이 어기를 괴롭히는 친구들과 함께 어기를 비난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잭에 대한 배신감으로 어기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집니다. 어기의 누나인 비아는 자신도 속상한 일이 있지만 아픈 동생을 먼저 위로하고 함께 할로윈 사탕을 받으러 가자고 제안하며 어기의 기분을 풀어줍니다. 다음날, 어기는 잭을 마주치자 쌀쌀맞게 반응하고 점심시간에 썸머라는 새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잭은 이후 복도에서 어기를 괴롭히던 줄리안에게 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어기는 이에 감동합니다. 마음이 불편했던 잭은 게임 속에서 만난 어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둘은 화해하게 됩니다. 줄리안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어기의 학교 생활이 행복해보이자 어기를 줄곧 질투하며 끈질기게 괴롭히고 나중에 이로 인해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때 교장선생님은 학교의 처사에 반발하는 줄리안의 부모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부인, 어기의 얼굴을 바꿀 수는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수학여행을 떠난 어기는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수학여행 영화감상 시간 중 빠져나와 함께 숲 속을 산책하던 잭과 어기는 불량학생들을 만나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그때 나타난 그동안 어기를 괴롭히던 줄리안의 친구들이 어기와 잭을 도와주고 함께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어기는 여러가지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친구들과의 수학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무사히 학교 졸업식에 참여하게 된 어기는 한 해동안 가장 모범이 된 학생에게 수여하는 메달까지 받게 됩니다. 

2. 실화 배경

영화 <원더>는 베스트셀러 R. J. 팔라시오의 '원더'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작 책은 전 세계 800만명 독자를 가진 베스트셀러로 한국에서도 교육청 선정 추천도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습니다. 원작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많았기에 '원더'가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 또한 큰 화제와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인공 어기 역할을 맡은 제이콥 트렘블레이(Jacob Tremblay)는 누나의 학교 과제로 <원더>를 읽게 되었고 그 따뜻한 이야기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캐스팅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엄마 이사벨 역할의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또한 우연히 책 <원더>를 읽게 되었고, 큰 감동을 받아 당장 자신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했으며, 반드시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또한 연출을 맡은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은 "책을 읽는 순간 답이 나왔다"면서 "내가 한 모든 선택이 나를 만든다는 것이었다. 내 선택으로 난 영웅이 될 수도, 돋보일 수도, 그저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연출을 맡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원작 <원더>에 대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원더>의 흥행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어기'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 출처: 다음영화

 

3. 주연 소개

이 영화의 주연 아역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영화 <룸>에서 어린 아이의 순수한 영혼, 놀라운 흡입력을 보여주는 연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한 천재 아역배우입니다. 그는 <원더> 촬영 기간 내내 얼굴 전체 보형물 가면을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도 늘 긍정적인 모습으로 에너지 넘치게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또한 트레처콜린스 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 TCS)을 앓는 아이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역할이라 정말 좋았고 촬영 내내 항상 책임감을 느꼈다”고 아이답지 않은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제이콥 트렘블레이 가족은 지속적으로 가족과 함께 안면기형아동협회(Children’s Craniofacial Association, CCA)의 정기 가족모임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고, 그들과 어울리며 친구들이 가진 장애에 대해 배우며 연기에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 사진을 모아 큰 책을 만들어 촬영현장에서도 늘 가지고 다니면서 '어기' 캐릭터에 몰두했다고 하니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은 존경스러운 배우입니다. 이런 배우의 노력으로 영화 <원더> 속 사랑스러운 어기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심이 담긴 연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친절함의 중요성을 가르쳐준 제이콥 트렘블레이 배우의 성장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4. 총평

이 영화는 설 연휴 아이들과 함께 보면 정말 좋을 영화입니다. 어기가 남들과 다른 겉모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 그런 아픔을 딛고 친구들에게 진심과 자신의 매력으로 다가가며 성장하는 모습, 따뜻한 시선으로 어기의 매력을 알아보고 사이좋게 어울리는 친구들의 모습,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잭의 용기있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정말 교육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다름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들의 세계가 더 잔인하다고들 합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이 보여주는 잔인함은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혹은 그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시선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원더>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하면 어떨까요?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을 가르쳐주는 어른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