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쿨오브락 줄거리
스쿨 오브 락의 주인공 듀이 핀은 다른 로커들과는 달리 큰 몸집, 뚱뚱하고 평범한 외모와 공연 중 계속되는 돌발 행동, 실수 때문에 록 밴드에서 쫓겨나는 아마추어 로커입니다. 듀이 핀은 이러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침대에 누워 시간을 낭비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일자리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초등학교 보조교사인 친구의 집에 얹혀살다가 월세 내는 것도 밀리게 되고 돈이 정말 필요하던 순간에 친구의 이름을 사칭해 초등학교에 취직해버립니다. 대충 수업 시간을 때우고 돈만 받아 월세를 갚을 계획이었던 듀이 선생님은 우연히 학교 아이들의 클래식 악기 연주를 듣게 됩니다. 록 음악을 사랑하는 듀이 선생님은 아이들이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두 눈을 반짝입니다. 듀이 선생님은 자신의 수업 시간에는 권력자에 대한 저항과 자유를 배우는 록 음악 수업을 하겠다고 선포하고 학생들은 반복되는 지루한 학교생활의 빛처럼 듀이 선생님의 수업을 기다리고 록 음악에 흠뻑 빠져 학교의 아이들은 듀이 선생님의 수업과 록 밴드 활동으로 인해 각자가 가진 재능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재능을 살려 록 밴드를 구성하는 구성원 역할을 맡아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며 생활합니다. 그러던 중 록 밴드 경연 대회 소식을 듣고 밴드의 이름을 '스쿨 오브 락'으로 정해 록 밴드 경연 대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이러한 변화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선생님들의 의심의 눈초리 또한 받게 됩니다. 록 밴드 경연 대회를 준비하며 아이들은 성장하기도 하고, 현실의 어려움에 직면해 고통과 실망을 겪기도 하고 듀이 선생님에게 실망하기도 하지만 서로 협력하며 함께 극복해 내고 '락'으로 '노래'로 꿈과 희망을 그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듀이 선생님도 마음을 다잡고 좋은 선생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과 울림을 얻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2. 스쿨오브락 배경
스쿨오브락(The School of Rock)은 잭 블랙 배우 주연의 2003년작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독은 리처드 링클레이터(Richard Linklater)로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보이후드> 등 유명한 영화를 다수 연출한 감독입니다. 제작비는 3500만 달러가 들었으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거의 4배에 이르는 대박 흥행 성적을 거둔 작품입니다.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명곡인 'lmmigrant Song'이 삽입된 장면도 있는데 레드 제플린은 자신의 음악이 영화에 삽입되는 것을 꺼리기로 유명한 가수라 잭 블랙과 제작진, 스탭, 엑스트라들이 함께 레드 제플린을 찬양하는 영상을 찍어 직접 레드 제플린에게 보냈고 그 결과 흔쾌히 레드 제플린의 수락을 받아내 영화 속에 이 음악을 삽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적극적인 애정표현으로 인해 레드 제플린 곡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레드 제플린에게도 전해진 것 같습니다. 참 재미있는 비하인드 이야기입니다. 2014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아 스쿨 오브 락을 뮤지컬로 제작한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웨버(Andrew Lloyd Webbe)가 작곡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스쿨 오브 락' 뮤지컬은 큰 화제를 모았고 2015년 12월 6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을 했습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뮤지컬 아역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내용을 수정하여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는 과정,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집중하여 내용 비중을 높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샤롯데 씨어터에서 내한공연이 이뤄졌고 이후 부산, 대구에서도 공연되며 다시 한번 스쿨 오브 락 영화가 재주목을 받고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3. 총평
자기중심적이고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뚱뚱하고 평범한 외모라는 결핍을 가진 선생님 '듀이'는 미성숙한 학교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아이들 또한 좋은 명문 학교에 다니는 부잣집 엘리트 자녀들로 겉으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번듯해 보이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부모님의 교육열에 치여 마음속 자유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참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묵묵히 살아가는 결핍을 가진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락이라는 신세계를 소개하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켜준 듀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구원자로 느껴졌을 것이고, 그에 따른 존경과 사랑으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결핍을 당당하게 마주하고 함께 어울림을 통해 극복하고 성장하는 긍정적인 성장 영화이므로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큰 의미와 마음속 울림을 주는 명작 영화입니다. 다가오는 설, 아이들이 심심해할 설 연휴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보면서 설 연휴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영화로 '스쿨 오브 락'을 추천합니다. 스쿨 오브 락 속 명대사로 총평 글을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내가 있는 동안 성적은 중요하지 않아!", "예전에 네가 세상에서 제일 못난 놈이었다고 해도 락을 하는 순간 넌 최고가 되는 거야!", "소개합니다! 스쿨 오브 락!"